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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들, 초등생 1명 집단폭행

노래방서 반말했다고 때려 코피
경찰, 5명 소년분류심사원 인계

수원시의 한 노래방에서 여중생들이 초등학생 1명을 집단으로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원서부경찰서는 폭행 혐의 등으로 중학생 A(14) 양 등 7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 등은 지난 21일 오후 6시쯤 수원역 인근 노래방에서 초등학생 B(13)양을 주먹 등으로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 등은 나이가 어린 B양이 반말을 했다는 이유로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양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06년생 집단 폭행사건’이라는 제목으로, 가해자들이 B양을 폭행해 코피를 흘리는 장면이 찍힌 동영상이 확산하며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는 가운데 모자이크 처리되지 않은 영상의 확산으로 B양의 2차 피해도 발생했다.

경찰은 무분별한 신상정보나 허위 사실, 동영상 유포에 대해 수사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22일 피해 부모가 신고해 수사에 들어갔지만 아직 피해자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피해자의 부상 정도 등은 파악하지 못했다”며 “부상 정도에 따라 혐의를 상해로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23일 가해자 7명을 전원 검거해 소년분류심사원에 신병을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연령 등에 구애받지 않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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