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의 한 주거 밀집지역에서 얼굴을 가린 여성이 상가 유리를 파손시킨 사건이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24일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3일 새벽 5시쯤 복면을 한 채 화분을 들고와 미용실 출입문 유리를 파손하고 도주한 여성이 인근 상가 CCTV에 확인됐다.
경찰은 지역 인근 및 상가에서 확보한 CCTV카메라를 확인하고 있지만, 20여 일이 지난 현재 수사진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사건 현장 인근의 한 주민은 “이번 사건이 처음이 아니다. 한달 전에도 발생했다”며 “이런 ‘묻지마 테러’가 또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라도 경찰의 적극적인 사건 해결의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사건 발생 현장 인근 지역 CCTV카메라 분석 및 수차례에 걸친 현장조사에도 현재 범인을 특정할 수 없다”며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조속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