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는 25일 불법촬영근절을 위해 수원시청역 스크린도어에 ‘빨간원 캠페인’ 스티커를 부착하고, 역사 내 에스컬레이터 등 시설물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빨간원 캠페인’은 불법 촬영범죄의 도구가 될 수 있는 스마트폰에 경고를 뜻하는 빨간원 스티커를 부착해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일상에서 시민들의 자연스러운 감시를 통해 범죄를 예방하자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박형길 수원남부서장을 비롯, 관할 파출소장과 역사 관계자 등은 수원시청역 1번, 8번 출구에 범죄예방 홍보물을 보강하는 등 시설물을 점검했다.
박형길 수원남부서장은 “불법촬영범죄는 계단의 길이가 길고 경사가 심한 곳에서 발생할 확률이 높아 시민들의 주의를 요하며, 경찰은 지속적인 범죄예방과 홍보활동을 전개해 더욱 안전한 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2017년 9월부터 불법 촬영 범죄 예방으로 경기남부지역 21개 시·군과 함께 터미널·역사 등 범죄 우려가 높은 120여 곳의 다중이용시설을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 및 점검하고 있다.
/김현수기자 khs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