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송도 트라이보울에서 ‘2019 주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장, 시의원, 군·구 주민참여예산위원, 참여예산 서포터즈, 계획형 추진단,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는 ‘2020 주민참여예산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행사는 주민참여예산 선정을 위한 사전 현장투표와 2019년 주민참여예산 운영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주민참여예산 우수사례 발표, 사전 온라인 투표결과와 총회 당일 현장투표결과를 합산해 선정된 2020년 주민참여예산사업의 발표가 이어졌다.
시는 총회를 통해 선정된 제안사업이 2020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예산심사 및 사전절차 이행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갈수록 규모가 커져가는 주민참여예산사업을 발굴함에 있어 보다 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숙의과정을 거치기 위해 올해부터 계획형 사업을 도입하고, 사업 추진을 위해 분야별·동별 계획형 사업 추진단을 별도로 구성, 운영했다.
시는 주민참여예산제도의 계획형 사업을 민관협치의 우수사례로 발전시켜 시민의 목소리가 시정에 직접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모든 시정의 과정에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상설예산학교, 찾아가는 예산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하여 참여예산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확대 운영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제도상 문제점을 평가 분석한 후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하여 연말까지 제도운영 개선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사업 발굴을 함께해 준 시민제안자, 주민참여예산위원 및 추진단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향후 인천시 주민참여예산제가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