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최근 허종식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이 해양경찰청과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을 차례로 방문해 간담회를 통해 중부해경에 대한 인천 존치의 필요성에 대해 강력히 요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중부해경 이전을 두고 각 지역마다 사활을 걸고 유치전에 뛰어든 시점에서 허 부시장의 요청으로 추진됐다.
간담회에서는 한중일 간 배타적경제수역(EEZ)과 남북간 북방한계선(NLL)이 엄존하는 첨예한 갈등지역 여건과 중부권역에서 가장 많은 항로수와 이용객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적 여건, 이에 따른 해역별 해상사고와 범죄발생 건수가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아 치안수요, 관할구역 등 종합적 상황을 고려할 때 중부해경이 인천에 반드시 존치해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적극 건의했다.
또한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인천 존치시 2023년 준공 예정인 신청사 부지로 청라국제업무단지 등에 대한 입지 강점 및 편의성에 대하여도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허종식 부시장은 “관할구역과 관제구역 면적, 해상사고 및 해상범죄 건수, 연안여객선 항로 및 이용객 등 종합적 여건을 고려할 때 중부해경청은 반드시 인천에 존치해야 한다”며 “300만 시민의 염원과 해양경찰 중심기지로써의 자부심이 달린 사안인 만큼 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정치권·시민단체등과 연계해 결속력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