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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성, '정조대왕' 화성 순회공연

수원의 유일한 민간극단 '극단 성(대표 김성열)'은 오는 5일부터 7월 10일까지 진안중학교를 비롯, 화성시의 10개 중·고교를 순회하며 김윤배 작품인 정조대왕을 공연한다.
극단 성은 지난해 10월 사도세자(思悼世子·뒤에 莊祖로 추존)가 잠들어 있는 화성 융건릉에서 아들 정조(正祖)의 극적인 일생을 무대에 올린 후 시민과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이번 학교 순회공연을 기획했는데 공연시간은 80분으로 정조대왕이 11살 때 아버지의 뒤주 속 죽음을 목도하는 아픈 현실과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왕세손(정조대왕)을 보호하기 위한 애틋한 사랑과 고난이 진솔하게 표현했다. 이와 함께 집권 초 영조의 부인 정순대비를 등에 업은 노론 벽파의 견제 속에서 고모인 화완옹주와 이복동생 찬, 작은 할아버지 홍인환을 처형하지만 이복동생 인(은언군)만은 살려내려는 인간적 고뇌와 비정한 정치현실도 잘 묘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아버지의 원수를 갚으려면 할머니와 권신들의 원수가 되고, 선대의 유지를 지키려면 아버지의 억울함을 외면할 수밖에 없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는 정조의 상황이 극의 대강을 이루고 있다.
극단 성의 김성열 대표는 "어느 시대던 통치자는 있었다. 그러나 항상 이면을 보지 않고 밖으로 드러나는 것만 가지고 통치자를 평가한다”며 “정조대왕의 인간적인 내면의 고뇌를 21세기 통치자와 연관시켜 학생들이 시대의 사명과 책임, 역할을 생각하게끔 하는데 공연의 의미를 두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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