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의 아동, 청소년들이 직접 나서서 재능나눔을 실천하는 ‘행복마을잔치’가 최근 군포안금정어린이공원, 재궁공원, 효자어린이공원, 군포초등학교 체육관과 운동장 등에서 펼쳐졌다.
‘행복마을잔치’는 2010년 아구랑길에서 시작해서 해마다 청소년들이 만들어 온 마을축제로, 매해 10월 셋째 주면 마을 곳곳에서 펼쳐진다.
약 1천700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이번 축제는 군포 내 학교와 기관·단체에서 동아리활동을 하거나 다양한 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배움과 동아리의 특색을 살려 참여마당, 공연마당을 준비해 의미를 더했다.
그 중 참여마당은 청소년들이 준비한 ‘우리동네 이주민 이야기, 마을퀴즈, 초등학생들의 미술관, 두근두근 메이커, 바둑 한 수 두실래예?, 에코그린팜’ 등 공예·미술, 과학체험, 요리·카페, 전통놀이·보드게임, 캠페인 등 70여 개의 체험 부스로 운영됐으며, 공연마당은 밴드, 댄스, 난타, 금관악, 사물놀이, 노래·합창 등 총 28개의 공연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해당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민자치위원회, 학부모회, 종교단체 등도 함께해 풍성한 체험과 공연을 만들었다.
행사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마을잔치를 대하는 과정 속에 스스로 마을 공동체의 구성원임을 인식하고, 마을로써는 유아에서 어르신까지 서로 어우러지는 문화를 만드는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복마을잔치는 인생나자작업장과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군포양정초·군포초·금정초·군포중·흥진중·산본공업고) 및 연계형혁신(군포초·군포초병설유치원·군포중)학교, 지역기관·단체, 경기도군포의왕교육지원청이 공동 주관했으며, 더불어 성장하는 배움공동체를 지원하는 삼성꿈장학재단과 군포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다우리, 재궁동주민센터 등이 지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