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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치매 관리 정책 대폭 전환 “국가책임제에서 지역중심형 추진”

전체 지역 3개 권역 기반 구현
치매안심 마을 조성 등 계획도

 

 

 

시흥시는 29일 치매관리 정책을 국가책임제에서 지역중심형으로 대폭 전환한다고 밝혔다.

시는 또 ‘시흥형 치매정책’에 따라 전체 지역을 3개 권역 안에 소생활권을 두고 관내 모든 자원을 연계, 통합한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명희 시흥시 보건소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 룸에서 이같은 내용의 시흥형 치매관리정책 추진 상황을 설명했다.

박 소장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대야·신천, 연성, 정왕 등의 3개 치매안심센터를 기반으로 정책을 실현하고 있다”며 “관리센터→마을→가정으로 이어지는 촘촘한 안전망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치매 환자를 찾아가는 재활 프로그램 지원과 동네의원, 경찰, 소방서 등과 연계된 모니터링부터 실종 예방, 응급상황까지 환자 거주지 중심의 안전망 구축을 강조했다.

특히 초기 치매 발견을 위해 관내 4개 전문병원과 연계한 원스톱 진단 서비스 제공을 우선 제공하며 인지훈련 등으로 예방·관리 프로그램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시는 ‘환자쉼터’ 지정 운영에 따른 치료관리비와 필요 물품 등을 지원해 가족의 경제적 부담 경감에 나서게 된다.

시민 인식 개선차원에서 예방교육과 조기검진 활동 가능한 160여 개의 치매안심 상점을 발굴해 치매안심 마을 조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박 소장은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 구축이 정책의 최종 목표”라며 “치매와 더불어 사는 시민중심의 평생 관리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 관내 치매 유병률(행안부 통계)은 65세 노인 인구를 기준으로 4만377명의 10.2%로,약 4천119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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