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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 “기업이 공정경쟁 할 수 있는 경제환경 만들 것”

김포 중소제조업 기업애로 간담회
“한국 어려운 이유 불공정 때문
기득권 구조 개선이 가장 중요
규제는 필요 범위 내 이뤄져야”

학운119안전센터 조속 신설 등
참여 기업들, 이 지사에게 건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31일 “기업하는 사람들이 공정하게 경쟁하고, 활동할 수 있는 경제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김포 양촌읍 소재 중소기업에서 열린 ‘기업애로 간담회’에서 기업과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가치로 공정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간담회에는 정하영 김포시장, 도의회 심민자(더불어민주당·김포1) 의원, 이규식 김포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 김포 관내 4개 기업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우리사회가 과거에 비해 자본과 인구, 교육수준, 기술수준이 더 높아졌는데 어려운 이유는 불공정 때문”이라며 “기업들이 자신들의 성과를 탈취당하지 않고, 노력하고 기여한 만큼 몫을 가져갈 수 있는 공정한 환경이 만들어져야 경제가 살아난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는 공정한 환경 속에서 각자의 역량을 잘 발휘하도록 합리적으로, 필요한 범위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지금까지 잘못돼온 이상한 기득권 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도에서 만큼은 기업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업인들은 119안전센터 신설, 보증 수수료 부담 완화 등에 대한 지원을 이 지사에 건의했다.

유재순 ㈜아하정보통신 전무는 “산단 내 화재예방과 기업체 재산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학운119안전센터’ 신설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김요섭 ㈜디자인파크개발 대표는 “자연재난 피해 시 공장 건물에 대해서도 일반주택에 준하는 지원방안을 마련해 중소기업의 재정적인 어려움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준열 에펠 대표는 “현재 도에서 추진 중인 공공시설물 우수 디자인 인증제와 관련, 선정 제품 우선구매 제도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건의하기도 했다.

도는 이번 건의사항들에 대해 관련 부서·기관과 협의해 법적 근거, 추진 가능성, 지원 규모 등을 면밀히 검토, 경영애로 해소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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