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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포천시 “남북교류 협력기금 조성”

2023년까지 각각 150억·100억
고양, 기존 50억에 기금확대 결정
포천, 올해부터 매년 20억씩 확충

 

 

 

고양시와 포천시는 오는 2023년까지 남북교류 협력기금 150억원과 100억원을 각각 조성한다고 31일 밝혔다.

고양시는 30일 시청 평화누리실에서 ‘남북교류 협력 및 평화기반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남북교류 협력위원회를 열고 이미 조성된 50억원의 남북교류 협력기금을 확대해 2023년까지 150억원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회의에서는 10억원의 예산을 평화경제 기반조성, 남북교류 협력사업에 투입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2020년 남북교류 협력기금 운영계획안도 심의했다.

고양시는 기금을 인도적·사회문화 협력, 평화회의 촉진, 보건의료 협력, 제3국을 통한 북측과의 협력사업 추진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남북의 평화협력이 현재 어려운 여건이나 남북관계는 항상 변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남북의 동질성 회복과 평화협력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요구이고, 평화 정착과 호혜적 성장을 위해 남북 공동사업을 구체화하고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올해 평화 미래표준 도시 종합추진계획 수립, 평화기반 및 회의 촉진도시 조성을 위해 관련 조례 개정, 평화경제특구 기본구상 연구용역 진행 등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포천시는 100억원의 남북교류 협력기금을 조성키로 하고 올해부터 5년간 매년 20억원씩 기금을 확충한다.

시는 내년에 전입금 20억원, 포천시민 대상 통일교육 강좌 4천600만원, 남북교류 사업 추진 5억원 등 모두 40억5천800만원의 기금을 운용할 계획이다.

이계삼 포천시 부시장은 “최근 북한이 금강산 관광시설에 대한 우리 시설물 철거를 요구하는 등 남북정세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러나 포천시는 평화시대 남북경협 거점도시로서 차분히 남북교류 사업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중오·문석완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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