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찬(명지대)이 아디다스 제74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홍성찬은 3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손지훈(상무)을 세트스코어 2-0(6-1 6-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홍성찬은 지난 2017년 제72회 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대회 정상에 되찾았다.
2015년 호주오픈 주니어 남자 단식 준우승자 홍성찬은 또 이번 우승으로 2020년 국가대표에 선발됐고 다음 시즌 국내에서 열리는 서울, 부산, 광주 챌린저 대회 본선 와일드카드를 받았다. 이어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김나리(수원시청)가 정수남(강원도청)에게 1-2(2-6 7-6 3-6)으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했다.
이밖에 전날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김나리 홍승연 조(수원시청)가 이은혜-정영원 조(NH농협은행)를 2-0(6-3 6-1)으로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고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한진성(부천시청)-정수남 조가 강구건(상무)-송아(경북 구미시청) 조를 2-0(6-1 6-2)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등극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