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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족·클릭의 힘… 온라인 쇼핑 거래액 ‘100조 돌파’

10월 11.8조… 전년비 17.3% ↑
올해 누적 거래액 ‘역대 최고’
음식서비스·음식료품 최대 증가

이용자 3명 중 2명은 ‘모바일’
음식 주문·e쿠폰 압도적 터치

통계청 ‘10월 온라인 쇼핑 동향’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온라인 쇼핑을 통한 소비액이 100조원을 넘겼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10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10월 온라인 쇼핑 총 거래액은 11조8천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3% 증가했다.

지난달 코리안세일페스티벌에 이어 성탄절 등 쇼핑 성수기를 감안한다면 온라인쇼핑 연간 거래액도 기존 최대 기록인 지난해(113조7천297억원)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최대 폭으로 늘어난 것은 음식서비스(80.6%)와 음·식료품(29.5%)이었다. 배달 음식 소비가 늘고 전자레인지를 이용한 가정 간편식 선호도가 높아지는 등 소비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2천523억원)은 28.2% 늘었는데,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온라인 면세점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10월 전체 소매판매액(40조7천116억원) 중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2%로 올랐다. 한 달에 상품 구매에 100만원을 썼다면 그 가운데 22만원을 온라인에서 소비했다는 의미다. 전체 온라인 쇼핑에서 모바일 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65%를 기록해 1년 전보다 3.1%포인트 높아졌다. 모바일 쇼핑을 주로 하는 엄지족의 소비력이 강화하고 있다.

엄지족이 가장 선호하는 서비스(93.8%)·e쿠폰서비스(89.8%)로 조사됐다.

작년 같은 달보다 거래액이 줄어든 품목은 문화·레저서비스(-3.8%) 한 부문에 그쳤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을 보면 음식서비스 온라인쇼핑 93.8%가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를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쿠폰서비스의 89.8%도 모바일로 소비됐다.

운영 형태별로는 온라인몰의 거래액이 17.9% 늘어난 7조9천54억원, 온·오프라인 병행몰이 16.1% 증가한 3조9천억원이었다.

온라인을 통해서만 상품·서비스를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7%였다.

취급 상품군이 다양한 종합몰의 거래액은 15.8% 늘어 7조8천116억원, 비중은 66.2%였다. 반면 주된 상품군만 판매하는 전문몰의 거래액은 20.4% 증가한 3조9천939억원으로 조사됐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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