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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부지 주인공 세상을 알아가다!

평점 9.8 인기 웹툰 영화화
탄탄한 스토리+유쾌한 웃음

매를 버는 순수 문제아 ‘택일’
다짜고짜 가출을 감행
정체불명 ‘거석이형’만나는데

염정아×정해인의 현실 연기
올 겨울 감동의 정서를 선사

시동

장르: 드라마

감독: 최정열

출연: 마동석, 박정민, 정해인

그저 지금의 자리에서 벗어나고픈 사람이 새로운 환경과 상황을 맞이하며 조금씩 세상을 알아가고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시동’이 오는 18일 개봉한다.

영화는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 충만 반항아 ‘상필’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베테랑’(1천341만)과 2019년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재난탈출액션 ‘엑시트’(942만)까지 유쾌한 웃음과 재미로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제작진이 다시 뭉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이번 영화는 지난 2014년 연재를 시작해 평점 9.8을 기록하며 강력한 팬덤을 형성한 동명의 웹툰을 영화화해 탄탄한 스토리와 공감대로 다시 한 번 뜨거운 열풍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영화는 매사에 거침이 없어 어딜 가나 매를 벌지만 내면은 때 묻지 않은 철없는 반항아 ‘택일’, 빨리 사회로 나가 돈을 벌고 싶은 의욕이 충만한 ‘상필’, 불같은 손맛으로 아들을 키워온 배구선수 출신의 택일 엄마 ‘정혜’, 여기에 충격적인 비주얼을 갖춘 정체불명의 주방장 ‘거석이형’까지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앙상블을 이루며 생동감 넘치는 재미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진짜 세상을 알아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일상을 벗어나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던 시절을 살아온 혹은 그 시절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따스한 공감을 자아낼 것이다. 여기에 ‘택일’이 주방장 ‘거석이형’과는 내일이 없는 것처럼 티격태격하고, 절친 ‘상필’과는 순도 100%의 우정을 나누며 엄마 ‘정혜’와는 현실감 넘치는 호흡을 펼치는 등 신선한 캐릭터들이 만들어낸 완벽한 케미는 영화를 보는 내내 기분 좋은 유쾌함을 전할 것이다.

특히 영화는 캐릭터들의 정서와 공간을 잇는 정감 가는 프로덕션 디자인으로 원작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이루며 영화의 재미와 공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인물의 감정을 보다 자연스럽게 그려낼 수 있는 공간을 찾는데 주력한 제작진은 집 떠난 ‘택일’의 이야기가 펼쳐질 무대로 군산을 선택했다.

서울에서 너무 멀거나 가깝지 않은, 심리적 거리감이 적당하면서도 ‘택일’의 마음을 품어줄 수 있는 곳으로 군산을 선택한 제작진은 그곳에 위치한 장풍반점 내부의 경우 오랫동안 터를 잡고 있었던 느낌이 자연스레 배어나면서도 다양한 캐릭터들이 함께 생활해온 일상성이 묻어나는 느낌을 극대화해 제작했다.

이처럼 인물과 공간을 아우르는 프로덕션과 다채로운 에피소드로 채워진 ‘시동’은 겨울 극장가 관객들의 마음에 유쾌한 에너지를 전할 예정이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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