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과 연말연시를 앞둔 안양지역 곳곳에서 사랑이 메아리치고 있다.
삶이 넉넉치 않은 이웃들을 돕기 위한 온정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안양3동에서는 지난 5일 ‘대농 329번길 디자인거리협의회’라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써달라며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100만원을 전달했다.
대농단지 디자인거리협의회는 해당지역 주민들이 지역상권활성화를 위해 조직한 단체로, 최근에는 SNS를 통해 ‘안양 댕리단길’로 알려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산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다음날인 6일 지역의 노인들을 초청해 영화를 관람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 9일에는 안양9동 통친회가 취약계층을 위해 50만원 상당의 겨울이불을 전달했으며, 안양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주축을 이뤄 각 동을 통해 홀몸노인과 저소득 취약계층에 겨울이불을 전달했다.
지난 13일에는 석수3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이웃돕기 성금 150만원을 만안구에 쾌척했다.
‘2019 안양시주민자치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받은 시상금을 뜻깊은 곳에 쓰기로 의견을 모은 것이다.
만안구는 이 성금을 어려운 홀몸노인가정을 돕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안양9동에서도 방위협의회 고문이 동장실을 방문해 성금 50만원을 전달했다.
이밖에도 삼영·보영운수 임직원들이 ‘끝전모으기’를 통해 마련한 돈으로 연탄을 구입해 전달했으며, 박달2동에서는 ㈔소셜위크의 후원을 받아 사랑의 연탄배달 행사를 진행했다./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