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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선생의 예술 정신으로 실험적 예술·창의적 학술 배양”

백남준아트센터 새 비전 제시
김성은 신임 관장, 과제 등 발표
논문·영상자료 온라인 제공
국제교류 공동사업 강화 추진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관장 김성은)는 18일 센터의 새로운 비전과 중점 과제 등을 발표했다.

이날 취임 3개월을 맞은 신임 김성은 관장은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이라는 백남준아트센터의 미션에 대해 “백남준이 내다본 대로 100년이나 걸릴 만큼 어려운 작가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증진이라는 과업에 매진하겠다”면서 “백남준이 컴퓨터 아트라고 표현한 최신의 미디어 아트와 젊은 미디어 아티스트까지 포괄하면서 실험적 예술 활동, 창의적 학술 활동을 배양해야 할 책무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김 관장은 백남준의 사유를 새로운 모토로 삼아 백남준아트센터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을 주제로 오는 2020년엔 ‘TV 방송’, 2021년엔 ‘플럭서스와 영화’, 2022년엔 ‘컴퓨터 아트의 디지털’을 주제로 한 상설전을 진행하며, 우리 시대 첨단 기술의 미디어 문해력을 학제적으로 주제화하고 기술이 가져오는 사회적, 문화적 문제를 논의할 수 있도록 미술의 경계를 뛰어넘는 미디어 아트의 가능성 관련 기획전을 개최한다.

 

 

 

 

또한 프랑스 파리8대학·10대학, 독일 카를스루에 ZKM, 크로아티아 자그레블 현대미술관 등과의 국제 교류 공동 사업을 추진하고 국제예술상과 랜덤 액세스 등을 통해 백남준아트센터 작가군을 다지며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가칭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단계적으로 백남준아트센터 심포지엄과 학술지 사업의 결과물인 논문 자료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비디오 아카이브에 소장되어 있는 영상 자료를 스트리밍 해 장기적으로는 온라인 전용의 토크, 전시, 상영, 퍼포먼스를 구현하는 통합 디지털 채널로까지 발전시킨다.

김성은 관장은 “‘공공’에 담겨 있는 뜻이 그저 ‘두루’가 아니라 ‘함께 생각하고 행동하는’ 일임을 백남준은 가르쳐 준다”면서 “백남준아트센터가 다양한 영역, 다양한 시각의 사람들이 함께 가꾸는 미술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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