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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하모닉 “굿바이∼ 2019년”

27일 시민회관서 송년음악회
베토벤 9번 교향곡 ‘합창’ 연주
‘헌당식 서곡 작품124’도 선사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27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송년음악회 ‘베토벤, 합창’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연말 클래식 공연에 단골로 등장하는 레퍼토리 베토벤 9번 교항곡 ‘합창’은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이자 성악과 합창이 등장하는 최초의 교향곡으로 환희, 인류애, 자유와 화합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 ‘환희의 송가’라고도 불린다.

곡이 연말에 많이 연주되는 이유는 제1차 세계대전 종전 후 평화와 자유를 주제로 한 연말 콘서트에서 연주한 것과 지난 1989년 12월 23일 제2차 세계대전 참전국의 연합 오케스트라가 베를린 필하모니 홀에서 연주한 것이 계기가 됐다.

특히 4악장에서 베이스 파트의 솔리스트가 일어나 “오, 벗이여! 이런 곡조는 아니오! 더 즐겁고 환희에 찬 곡조를 노래합시다!”라고 외치는 부분은 이 작품이 가진 상징성을 나타내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송년음악회마다 베토벤의 ‘합창’을 연주하며 클래식 음악계의 전통처럼 대대로 내려오는 레퍼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소프라노 신지화, 알토 정수연, 테너 허영훈, 베이스 유승공이 솔리스트로 협연하며 합창에 부천시립합창단이 함께해,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라단조 작품125 ‘합창’과 ‘헌당식 서곡 작품124’을 연주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필하모닉 홈페이지(www.bucheonphi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부천필하모닉은 지난 11월 7일에 공연한 ‘박영민의 말러 제9번’ 연주회 실황을 녹음해 12월 말쯤 음반 발매를 앞두고 있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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