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는 최근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연수구 탄소중립도시 조성 정책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은 2030년 예상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234만2천tCO₂-eq로 산정하고 이를 감축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화 ▲녹색교통 ▲자원관리 ▲자연생태 ▲토지이용 등 5개 분야 총 53개의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온실가스 감축도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삶과 자연이 함께하는 친환경 생태도시 연수’라는 비전아래 단계별로 2030년까지 40% 감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자동차 저공해화, 해상풍력발전간지 조성, 소각여열 회수 이용, 건물 단열 강화사업 등 신규 감축사업들을 통해 모두 78만1천tCO₂-eq을 감축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제시된 핵심사업은 건물에너지 이용 합리화 사업,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진단 컨설팅, 친환경 고효율 도로조명 정비, 태양광 주택 보급, 자원회수시설 확충과 나눔, 탄소중립공원 숲 가꾸기, 자전거 인프라 확충 등이다.
구 관계자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연수구 실정에 맞는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분야의 의견을 수렴해 탄소중립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