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항공청은 올해 11월까지 인천공항의 항공교통량이 전년대비 4.5% 증가하였음에 불구하고 항공기 출발 정시성은 9.8% 개선됐다고 24일 밝혔다.
항공기 출발 정시성은 전체 출발편 중 운항승인시각 대비 ±15분 이내에 실제로 탑승구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비율을 의미한다.
서울지방항공청은 출발 정시성 제고를 위해 ▲한·중 항공로 복선화로 인한 중국방면 항공편에 대한 흐름제한 완화 ▲항공사 자체 정시운항 노력 ▲관제요인 출발지연 감소를 위한 종합대책 등을 시행했다.
특히 출발준비가 완료 된 항공기를 신속하게 이륙시키기 위해 ▲활주로 2본을 출·도착 비율에 따라 수시로 출발 또는 도착전용으로 변경 ▲제3활주로 운영시간을 심야시간까지 확대 ▲시간대별로 출발 항공기 분리기준을 축소 ▲출발 혼잡시간대에 항공기 운항시각을 분산 조정하는 등 다각적인 조치도 병행했다.
이와 더불어 인천국제공항공사도 관제기관, 공항공사, 항공사, 지상 조업사 등 관계기관 간 실시간 항공기 운항정보 공유를 통한 혼잡관리와 지연개선을 위해 인천공항 협동운항관리시스템(A-CDM, Airport Collaborative Decision Making)을 도입하고, 올해에는 ▲모바일 A-CDM 시스템 구축과 ▲24시간 전담 조직인 A-CDM 운영소 운영 등 A-CDM 고도화를 위해 노력했다.
또 반복지연 항공편을 선정해 항공사와 공동으로 운항지연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김철환 서울지방항공청장은 “인천공항 운항지연을 개선하기 위해 운영 효율성 향상을 지속 추진해 인천공항이 초대형 공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