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영종도 일대 저어새(천연기념물 제205호) 서식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가 서식지 공사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영종도 북동쪽에 있는 수하암은 세계적으로 3천여 마리밖에 남지 않은 저어새의 번식지다.
특히 육지에서 1.3㎞가량 떨어진 탓에 사람과 야생동물의 접근이 어려워 최대 200마리의 저어새가 휴식·번식지로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해수청은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 개발계획을 고려해 호안에서 550m 떨어진 갯벌에 695㎡ 규모의 계단식 인공서식지를 내년 3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