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 역점사업인 일산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27일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관보 고시를 거쳐 본격 추진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26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는 고양 일산 테크노밸리를 위해 국토부, 경기도, 고양시의회가 한마음으로 땀 흘리며 달렸던 해”라며 “어려운 인허가 협의 과정 속에 6개월 만에 구역지정을 달성했고, 고양 도시관리공사의 사업출자금(753억원) 전액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일산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2016년 6월 경기도 공모 선정 발표 후 민선 7기 이재준 시장의 핵심공약으로 선정되며 급물살을 타기 시작해 올해 말 도시개발사업 구역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시장은 “일산 테크노밸리 특별회계 250억원 수립, 국토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업지역 물량 10만㎡ 배정 등 사업 재원 및 앵커 기업 유치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일산 테크노밸리 핵심 추진과제 실행에 중점을 두고 사업이 성공궤도에 안착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시는 내년 4월 보상 절차에 들어가 하반기 내 토지 보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말까지 실시계획을 승인받아 2021년 상반기 착공, 2022년 말 용지 분양 실시 등을 거쳐 2023년까지 단지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시는 내년 일산 테크노밸리 사업의 핵심추진과제로 ▲경쟁우위 선점을 위한 조속한 보상실시 및 착공 ▲기업 유치를 위한 현장투자 설명회와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 착수 ▲역세권 테크노밸리로서 광역교통망 확보를 위한 테크노밸리역 유치 타당성 검토 완료를 정했다.
▲장항수로·한류천을 활용한 도심 속 걷고 싶은 특화 생태거리 조성 ▲기업유치 전초기지인 (가칭) 고양 전략산업지원센터 조성을 위한 1천억원 규모 투자 등도 핵심추진과제로 정했다.
이재준 시장은 “해당 사업이 고부가가치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력 제고 등을 통해 시의 도시 성장 미래를 보장할 수 있도록 일산 테크노밸리 전담조직을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