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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가득한 농섬이 본 매향리의 아픔

경기문화재단 ‘농섬 그리고 유희’展

내달 23일까지 매향리 스튜디오에서
미디어 아티스트 김해민 작가 작품전
의인화된 농섬-매향리 아이들 갈등 표현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오는 2월 23일까지 경기만 에코뮤지엄 사업의 일환으로 매향리 스튜디오 현대미술전 ‘농섬 그리고 유희’전시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매향리에 위치한 매향리스튜디오는 지난 1968년 마을에 주둔하던 미군과 주민들이 함께 건립한 (구)매향교회 건축물로, 1984년 새 예배당이 세워진 이후 30년이 넘도록 방치된 교회 건물을 경기만의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생한 공간이다.

이에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사의 상처와 지역의 역사를 예술적으로 해석해, 지난 54년간 미군의 폭격으로 3분의 1만 남은 농섬에 대한 위로의 이야기를 담아낸 미디어 아티스트 김해민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매향리 스튜디오 현대미술전 ‘농섬 그리고 유희’는 의인화된 농섬과 매향리 인근에서 출생한 어린이들(박건, 박한별, 최하람) 사이의 갈등을 표현했다.

재단 관계자는 “매향리 스튜디오는 그간 경기만 에코뮤지엄 사업의 핵심 가치인 주민 참여를 매향리 스튜디오에 녹여 내기 위한 노력으로, 매향리 주민이 주인공인 주민 연극 ‘매화향기는 여전해’와 매향리 아이들이 참여한 이번 전시를 선보여 왔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관객들이 농섬의 시각으로 바라본 매향리의 아픔을 이해하고 공감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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