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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쥐~ 신나쥐~ 즐겁쥐~

‘십이간쥐’ 전시
내달 2일까지 수원 AK갤러리

김태연·달로카 등 작가 참여
십이간지 ‘열 두 동물’과 쥐
각종 현대미술 작품 통해 선보여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AK갤러리는 오는 2월 2일까지 2020 경자(庚子)년 하얀 쥐의 해를 맞아 새해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십이간쥐’ 전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김태연, 달로카, 애니멀제이, 유민석, 지니키즈, DNA 디자인 스튜디오 등의 작가들이 참여해 각 해를 상징하는 십이간지의 ‘열 두 동물’들과 2020년의 주인공인 쥐를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과 매체를 통해 선보인다.

먼저 김태연 작가는 전통에 대한 관심을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십이간지 동물이라는 대중적인 소재를 선택해 현대인이 수행해야 하는 다양한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김 작가는 각 동물들의 속성을 현대의 직업군과 연결한 이미지로 우리가 평소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삶의 모습과 잊고 지냈던 전통에 대해 되새겨보도록 할 것이다.

또한 최정유, 유민석 작가는 미국의 TV만화 시리즈 ‘톰과 제리’를 주제로 각각 다른 관점을 팝아트 형식을 통해 표현했다.

 

 

 

 

최 작가는 톰과 제리가 서로 티격태격하는 앙숙이기도 하지만 결국 친구처럼 우정을 나누는 모습을 조각 작품으로 나타냈고, 유 작가는 제리의 영리함에 주목해 위기의 상황 속에서 자신을 보호하고 역으로 덩치가 큰 톰을 곤란에 빠트리는 모습을 평면 작품으로 유머러스하게 나타냈다.

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현대인들에게 부정적으로 인식되어왔던 ‘쥐’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조상들이 재치 있게 풀어낸 십이간지에 담긴 시간의 흐름과 인생의 여정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흰 쥐와 열 한 마리의 동물들이 전하는 긍정의 기운이 힘찬 한 해의 시작에 보탬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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