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시민들의 성묘 편의와 친환경 장사문화의 확산을 위해 인천가족공원 회량형 봉안담 2천기에 대해 2단계 사용자격 완화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가족공원은 2017년 봉안담을 개장해 외국인 봉안담과 부부형 봉안담 등 특화된 봉안담과 함께 회랑형 봉안담 등 3개의 일반형 봉안담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가족공원은 지난해 5월 ▲관내지역에서 이장하는 유골 ▲관외거주 사망자 중 관내 주민의 배우자, 자녀, 부모, 조부모 ▲관외거주 사망자의 유골로서 그 부모· 배우자 또는 자녀가 인천시에 10년 이상 계속하여 거주하는 경우에 1단계로 봉안담 사용자격을 완화했다.
이번에 봉안담 사용자격이 2단계로 확대 추진되면 1단계 사용자격자는 물론 ‘인천시립승화원 화장시설을 사용하는 관외 주민’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이번 봉안담 사용 완화를 통해 세입확충의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윤병석 노인정책과장은 “앞으로도 봉안담 선호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 강구와 함께 인천가족공원의 혐오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시민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쉴 수 있는 도심속 휴식공간으로 조성하여 국외 유명도시의 관광묘지와 같이 세계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