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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30분 내 도착 ‘골든타임제’ 운영

산불진화헬기 20대 임차 운영
도내 20개 시·군에 분산 배치

경기도가 올해 산불발생 시 30분 이내 현장 도착을 목표로한 ‘골든타임제’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20대의 산불진화헬기를 임차, 도내 20개 시·군에 분산배치한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의 산불진화 골든타임제 계획을 7일 발표했다.

도는 우선 올해 산불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80억원을 들여 산불진화헬기 20대를 임차해 운영한다.

이는 국내 지자체가 운영하는 산불진화헬기 60대의 3분의 1에 달하는 규모다.

산불진화헬기는 성남시를 비롯한 도내 20개 시·군에 분산 배치된다.

이를 통해 산불발생 시 도내 어느곳이나 30분 이내에 현장에 도착토록 하겠단 계획이다.

특히 헬기를 산불발생이 잦은 봄·가을철에 집중 배치·운영하고, ‘산불현장 영상전송시스템’을 활용해 산불상황을 유관기관들과 실시간 공유해 대응하는 등 산림청·소방서 등과 진화공조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또 산불이 행정구역을 구분해 발생하지 않는 만큼, 신속한 대응 차원에서 도와 인접한 서울시 등과도 ‘초광역적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해 도내 산불발생 건수는 172건으로 전국에서 발생된 산불의 26%를 차지했다.

하지만 산불진화헬기를 활용한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피해면적은 41㏊로 전국 3천255㏊ 대비 약 1% 수준에 불과했다.

신광선 도 산림과장은 “수도권은 2천500만 인구가 거주하고 있어 산불 확대 시 다른 지역보다 큰 인명·재산 피해가 우려된다”며 “산불진화헬기를 통한 신속한 대응으로 아름다운 자연과 도민들의 생명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불이나 산불 위험이 있는 행위를 목격할 경우 즉시 소방서나 해당 시·군·구청으로 신고하면 된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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