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오는 2025년까지 조성하는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를 ‘문화산업의 메카’로 육성한다.
부천시는 상동 영상문화산업단지를 문화콘텐츠, 첨단기업, 복합시설 등을 갖춘 ‘글로벌 영상·문화콘텐츠 허브단지’로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부천영상산업문화단지 조성사업은 상동 529-2번지 일대 38만2천742㎡에 4조1천900억원을 투입해 영상문화 융복합센터와 영상콘텐츠기업단지 등을 건설하는 내용이다.
개발사업자는 GS건설컨소시엄이 선정됐으며 2025년까지 영상문화 융복합센터와 영상콘텐츠기업단지, 70층 규모의 랜드마크타워에 호텔·컨벤션을 동시에 조성할 계획이다.
영상문화 융복합센터에는 소니 픽처스와 EBS 등 국내외 영상문화 콘텐츠 기업 28개를 유치하고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콘텐츠를 활용한 체험공간도 조성한다.
영상콘텐츠기업단지에는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영상문화 콘텐츠의 제작·유통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국립영화박물관 유치를 위한 부지(약 9천㎡)도 확보해놨다. 2022년 완공 예정인 웹툰융합센터가 건립되고, 국립영화박물관 유치에 성공하면 명실상부한 문화산업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 전시, 컨벤션, 공연, 페스티벌을 개최할 수 있도록 해 부천영상산업문화단지를 관광명소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혁신적인 도심형 엔터테인먼트센터, 각종 영화제와 축제를 개최할 대형광장과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K-POP 스타 주제공간과 뮤직비디오 촬영장, 펭수 캐릭터를 보유한 EBS번개타운, e-스포츠 경기장, 코믹콘컨벤션, 국내 최고 미디어전망대와 미디어갤러리 등 다양한 체험형 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장환식 부천시 도시전략과 과장은 “부천영상산업문화단지를 영상,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산업의 메카로 육성해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