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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미세 흉강경 기흉수술로 회복기간 획기적 단축

분당 차병원 박준석 교수

 

 

 

3㎜ 미세 흉강경으로 최소침습수술
수술 환자 80% 이상 다음날 퇴원

자동봉합기 최적화·특수재료 적용
미용적 우수·빠른 회복으로 부담 줄여

수술 후 평균 입원기간 3.5일→1.7일
“끊임없는 연구로 폐질환 치료 노력”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은 흉부외과 박준석(사진) 교수가 국내 최초로 3㎜ 미세 흉강경을 이용한 기흉 수술을 실시해 회복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고 20일 밝혔다.

박준석 교수는 3㎜의 미세 흉강경을 사용해 겨드랑이 부위를 통한 최소침습수술을 시행, 빠른 회복으로 수술 다음날 ‘흉강 배액관’을 제거하고 바로 퇴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분당 차병원에 따르면 기흉 수술은 흉막 봉합을 통해 수술 후 공기 누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박 교수는 폐를 절제하고 봉합해주는 자동봉합기 사용을 최적화하고, 봉합 부위를 덮어주는 특수재료를 적용해 봉합 부위의 미세한 공기누출을 최소화해 미용적 우수성과 빠른 회복으로 수술 부담을 줄였다.

또한 수술 후 가늘고 유연한 흉관배액관을 사용하여 통증과 상처를 줄이고, 수술 부위의 통증을 선택적으로 대폭 경감시켜주는 ESPB(Erector spinae Plane Block) 마취통증 기법을 이용해 기존 통증조절장치의 부작용인 오심과 구역도 최소화했다.

기흉은 우리가 숨을 쉬게 해주는 폐의 흉막이 손상되면서 가슴막에 공기가 고여 폐를 압박해 호흡곤란과 가슴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기존에는 수술 후 최소 4일 이상의 입원치료가 필요했으나 이번 수술을 통해 기흉 수술 환자의 80% 이상이 수술 다음날 퇴원할 수 있게 됐다.

흉부외과 박준석 교수는 “수술적 입원치료에 부담을 갖는 기흉환자를 위한 맞춤 수술법과 수술 후 관리 프로토콜을 도입하여 수술 후 평균 입원기간을 3.5일에서 1.7일로 대폭 줄일 수 있었다. 또한 기흉 정도가 심하지 않은 일부 재발성 원발 자연기흉 환자는 수술 당일 퇴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흉, 폐암, 식도암 등의 폐질환에 최고 수준의 흉강경 수술 경험을 갖춘 분당 차병원 흉부외과 의료진들은 끊임없는 연구와 도전으로 폐 질환 치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성남=진정완기자 news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