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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회암사지, 세계유산 잠정목록 또 탈락

세계 유산 가치로 미흡 평가
문화재청 심의서 부결 처리
한양도성·울산 암각화는 보류

 

 

 

‘양주 회암사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첫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잠정목록’ 도전에 또다시 실패했다.

문화재청은 지난 28일 열린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양주 회암사지, 동아시아 선종사원의 전형’,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 ‘원주 고려시대 남한강변 사원 도회 유적’, ‘충남 내포 권역의 천주교 유적군’, ‘부안 고려청자유적지구’ 등 5개 문화재의 세계유산 잠정목록 선정을 심의해 모두 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주 회암사지는 성주 세종대왕자 태실(胎室·태를 항아리에 봉안한 뒤 조성한 시설)와 함께 지난 2018년에 이어 또다시 잠정목록에 선정되지 못했다.

양주 회암사지는 13∼14세기 동아시아에서 유행한 불교 선종 전통을 건축공간으로 증명했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아직은 세계유산 가치가 미흡하다고 평가됐다.

문화재위원회는 2017년 세계유산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이코모스)로부터 ‘등재 불가’ 판정을 받은 ‘한양도성’과 울산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한 ‘대곡천 암각화군’을 우선등재목록에 올리는 안건도 심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않고 보류했다.

문화재청은 매년 우선등재목록 유산을 2∼4건 유지하고, 그중 하나를 최종 등재 신청 대상으로 정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한양도성과 대곡천 암각화군 우선등재목록 안건은 다음 달에 다시 심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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