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국내 동계스포츠 최대 축제인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18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최다 연속 우승 신기록을 새로 썼다.
도는 지난 21일 성남시와 의정부시, 강원도 평창군, 서울 태릉 등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에서 금 97개, 은 88개, 동메달 70개 등 총 25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점수 1천309.5점으로 ‘라이벌’ 서울시(931점, 금 41·은 57·동 62)와 강원도(793점, 금 46·은 41·동 43)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도는 지난 2002년 제83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19년 연속 정상에 올랐지만 지난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개최로 제99회 대회 때 종합시상제가 진행되지 않아 종합우승 공식 기록은 18연패가 됐다.
도는 5개 정식 종목 중 3개 종목 우승, 1개 종목 준우승, 1개 종목 3위 등 전 종목에서 입상했다.
종목별로 빙상 종목에서 금 77개, 은 61개, 동메달 45개 등 총 183개의 메달로 659점을 획득, 서울시(532점, 금 34·은 41·동 43)와 대구시(209점, 금 4·은 5·동 14)를 제치고 2004년 제85회 대회부터 17년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했고 사전경기로 열린 컬링에서는 금 2개, 은 2개, 동메달 1개로 88점을 얻어 3년 연속 정상에 올랐으며 아이스하키는 금 2개, 은메달 2개로 114점을 따내 6년 만에 패권을 안았다.
또 스키는 금 14개, 은 19개, 동메달 16개로 300.5점을 얻어 종목 2위에 올랐고 바이애슬론은 금 2개, 은 4개, 동메달 8개로 118점을 따내 종목 3위를 차지했다.
도는 이번 대회에서 12개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는 한편 4관왕 2명, 3관왕 8명, 2관왕 21명 등 총 31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