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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 과천 신천지시설 '경찰 동원' 강제역학조사 돌입

이재명 지사 ‘초강수’

“제2의 대구 신천지 사태 방지”
역학조사관 등 45명 동원 진입

예배 참석 신도 1만명 명단 확보
감염검사·격리 신속 진행 박차

 

 

 

경기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른속도로 확산함에 따라 이재명 경기지사와 공무원 수십여명이 경기 과천시 별안동에 위치한 신천지예수교회 부속기관을 강제역학조사를 위해 진입했다.

25일 경기도와 경찰에 따르면 도는 역학조사관 2명과 지원인력, 공무원 등 45명을 동원해 시설에 진입했으며, 과천예배에 참석한 교인 1만명의 명단과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천지 시설 진입은 지난 16일 과천 신천지 총회본부에서 예배에 참석했던 경기 안양시 거주자가 24일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이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규모 감염을 막기 위해 선제적으로 명단확보를 위해 조치를 취한 것이다.

이날 진입에서는 별다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도는 강제 역학조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출석 신도들에 대한 감염검사와 격리 등을 신속히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도내 역학조사 과정에서 신천지 신도 1만명이 집결한 예배가 지난 16일 과천에서 개최된 것을 확인했고 예배 참석자 중 수도권 거주자 2명(서울 서초구, 경기 안양시)이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대규모 감염을 막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없어 신천지 측이 명단을 제출할 때까지 더는 지체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또 당시 과천 예배에 대해 “대구 집단감염 원인으로 지목된 집회(9천336명 참석)와 유사한 규모의 대형 집체행사”라며 “복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기 시작한 이 예배의 출석 신도를 대상으로 군사작전에 준하는 방역을 하지 않으면 자칫 제2의 대구 신천지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강제 역학조사를 한 이유로 신천지 측이 자료를 제출하기로 방침을 밝혔지만 신천지 측이 제공하는 자료의 신뢰성을 문제로 지적했다.

이 지사는 “신천지 측이 제공하는 자료에만 의존해서는 확실한 방역을 할 수 없다. 실제 오늘 확진 판정을 받은 성남시 한 확진자는 대구집회에 참석했지만, 신천지가 밝힌 20명 신도 명단에는 빠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24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7조 및 제49조에 따라 신천지 종교시설을 강제봉쇄하고 집회를 금지하는 긴급명령을 시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최준석기자 js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