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윤상현 의원(미추홀을)은 4일 동신메디컬센터에 마련한 선거캠프에서 출마선언식을 갖고, 제21대 총선에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먼저 윤 의원은 미래통합당 공천 배제와 관련, “(자신은) 도덕성·경쟁력·의정활동 등 모든 공천심사 항목에서 전혀 하자가 없었다”며 “오히려 당협 평가에서 수도권 최상위권,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로 평가받아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후보 면접 때부터 공천 배제 이후까지 공천관리위원장의 뜻이라며 집요하게 다른 지역구 출마를 권유받았지만 일언지하에 거절했다”면서 “할일이 많은 미추홀 주민들을 버리고 떠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다른 지역구로 가는 것이 더욱 문제라는 점을 강력 피력했다.
윤 의원은 “잘못된 공천은 4년 전에도 그랬듯이 미추홀 주민들이 민심의 심판을 내려야 한다”며 “민심을 헌신짝보다 못하게 여기고 주민들을 무시해온 ‘민심 압살 공천’은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추홀의 지속적인 발전과 완성은 ‘미추홀구 계획자’인 자신이 절대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윤 의원은 “미추홀에서는 당적을 미래통합당에 뒀지만 철저한 ‘미추홀당(黨)’이었다”며 “미추홀의 중단없는 발전과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걱정 없는 미추홀, 일자리 걱정 없는 미추홀, 신도시가 부럽지 않은 미추홀을 위해 마지막 땀 한 방울까지 쏟아 붓겠다”고 마무리했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