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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여성단체들 “여성 일자리 질 악화”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 맞아
여성 노동정책 수립 촉구

인천 지역 여성단체들은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공동 성명을 내고 노동시장에서의 성차별 철폐를 촉구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 인천여성노동자회, 전국여성노조 인천지부는 5일 “지난 10년간 인천에서는 전체 여성 고용률이 소폭 늘었으나 20∼40대 여성 고용률은 줄었다”고 밝혔다.

이어 “괜찮은 일자리는 줄고 저임금 서비스 일자리가 늘어난 노동시장 행태가 여성 고용률에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2008년과 2017년의 인천 지역 여성 고용률을 보면 20대는 23.1%에서 18.4%로, 30대는 22.1%에서 19.4%로 줄었으며 40대도 29.4%에서 24.8%로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50대는 17%에서 24.5%로, 60대는 7.3%에서 11.9%로 늘었다.

이들 단체는 “결국 소폭의 여성 고용률 증가는 중·고령 여성 노동자들의 고용률 확대가 견인한 것”이라며 “인천 고용시장의 전반적인 악화 속에서 남성보다 더 많은 여성이 안정적인 일자리에서 밀려나고 저임금 일자리를 강요받는 현실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시는 올해에야 여성 노동자 실태조사를 하기로 했지만 각 부서가 책임을 떠넘기면서 주무부서 선정에도 잡음이 많았다”며 인천시에 구체적인 여성 노동정책 수립을 요구했다. /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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