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위험으로부터 걱정을 덜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 버스정류장이 군포시에 등장했다.
시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룰루랩과 함께 미세먼지 위험을 해결할 수 있는 ‘미세먼지 안심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시범·설치운영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산본제일병원 앞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사람이 들어오면 미세먼지 측정센서가 작동해 먼지농도가 표시되고 먼지 정화를 위해 공기청정기가 가동되는 등 정류장 내부공기를 청정하게 유지한다.
앞서 시는 미세먼지 안심 버스정류장을 시범 운영한 결과, 버스정류장 안의 미세먼지 농도가 바깥쪽보다 최대 98%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또 버스정류장에는 에어컨이 설치돼있고 스마트미러를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와 날씨, 자외선 정보 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군포시 CCTV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한 CCTV도 설치돼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도 확보하도록 했다.
강철하 시 교통과장은 “미세먼지 안심 버스정류장은 군포시가 스마트시티 교통서비스의 하나로 도입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보다 필요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교통과 타 분야간의 기술 융합을 지속적으로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