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국립고궁박물관과 국립무형유산원 등 문화재청 소관의 실내 관람기관과 덕수궁 중명전, 창경궁 대온실 같은 실내관람시설의 휴관을 4월 5일까지 추가로 연장한다고 19일 밝혔다.
당초 2월 25일부터 3월 22일까지 휴관 기간을 계획했지만 학교 개학이 4월 6일로 추가 연기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가 연장되자 실내관람기관과 시설의 휴관도 2주간 추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국립고궁박물관(서울), 덕수궁 중명전(서울), 창경궁 대온실(서울),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여주), 천연기념물센터(대전), 충무공이순신기념관(아산), 칠백의총(금산)·만인의총(남원) 기념관, 해양유물전시관(목포·태안), 국립무형유산원(전주), 조선왕릉 내 역사문화관 등의 휴관이 연장됐다.
실내 관람시설이 아닌 궁궐과 왕릉 등은 현행과 같이 정상운영하되 문화재 안내해설은 지난 2월 8일부터 중지 조치 됐으며, 문화재청은 관람객의 감염 예방을 위해 특별 방역을 시행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범정부적인 대응지침 등에 따라 현황에 맞는 단계적인 조치들을 즉시 시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신연경기자 shin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