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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라서 서로 끌리는 청춘남녀 사랑 판타지

셰프를 꿈꾸는 외유내강형 알바
외강내유형 츤데레 카페 사장
기묘한 책 만나 마법같은 사랑

꿈·연애·결혼 포기 현실 담아

사랑하고 있습니까

장르 : 멜로 / 로맨스
감독 : 김정권
출연 : 김소은 / 성훈


외유내강, 셰프를 꿈꾸는 카페 알바 소정(김소은)과 외강내유, 츤데레 카페 오너 승재(성훈)가 만나면?

올 봄 일상에서 시작된 마법 같은 사랑이 시작된다.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사랑의 해답을 알려주는 기묘한 책을 만난 후, 마법처럼 뒤바뀌기 시작한 ‘너무 다른’ 두 청춘남녀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다.

극중 카페 알바생 소정(김소은)은 치매를 앓고 있는 아픈 홀어머니를 모시고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가는 현실 공감 캐릭터이다.

팍팍한 삶 속에서도 꿈을 간직하고 있는 그녀는 자신이 개발한 디저트를 카페 메뉴에 올리겠다는 열정 가득한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팍팍한 현실로 번번히 실패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도 결코 꿈을 잃지 않는 외유내강형 캐릭터로 등장한다.

뜻대로 되는 것은 하나도 없는 그녀의 마음에 짝사랑이 싹트면서, 그녀의 인생에도 색다른 하루하루가 펼쳐지기 시작한다.

남자 주인공 승재(성훈)는 소정의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시종일관 차갑고 냉철하며 또 현실적인 카페의 마스터이다.

사사건건 소정의 행동을 거슬려 하는 예민한 감정의 소유자이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그녀를 가장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는 인물로 외강내유 승재가 어떠한 반전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처럼 각각의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겉잡을 수 없는 로맨스에 휘말리게 된 두 주인공 소정과 승재는 어느 날 사랑의 해답을 알려주는 기묘한 책을 만난 이후, 카페라는 일상적인 공간에서 마법 같은 사랑을 이어간다.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김소은은 청춘들의 삶을 대변하는 특별한 주인공 소정 역을 통해 현실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공감과 용기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승재 역할을 맡은 성훈 역시 싱크로율 100%인 자신만의 매력으로 소화, 그간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이며 여심 저격에 나선다.

‘사랑하고 있습니까’의 시나리오 상 남자 주인공의 이름은 원래 ‘성훈’이었다.

본래 배우 성훈을 캐스팅에 염두해서 지은 이름은 아니었으며, 김정권 감독의 기존 작품처럼 ‘사랑하고 있습니까’도 신인급을 대거 캐스팅할 예정이었으나 캐스팅보드에 남자주인공 ‘성훈’役을 적다 보니 자연스럽게 동명의 배우 성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고 한다.

이에 곧바로 소속사를 통해 배우 성훈에게 시나리오를 전달했고, 성훈 역시 시나리오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출연이 이뤄졌다.

이후 극중 역할과 실제 이름이 동일해 관객의 몰입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의견들을 반영해 극 중 남자 주인공 이름은 ‘성훈’에서 ‘승재’로 변경된 가운데 배우 성훈이 보여줄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극중 소정이 치매를 앓는 어머니를 모시고 청년가장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은 김정권 감독의 실제 스토리텔링이다.

꿈과 연애, 결혼을 포기한 요즘 청춘들의 현실과 사랑에 대한 고민이 반영된 시나리오에는 김정권 감독의 실제 이야기인 치매를 앓는 부모의 에피소드가 담겨있어 ‘사랑하고 있습니까’ 전반에서 현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아픔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려는 노력들을 엿볼 수 있다./신연경기자 shin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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