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과 국립오페라단(예술감독 박형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공연계와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국민들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일 수원문화재단은 국립오페라단과 ‘2020 오페라 하이라이트 영상화 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상호 간 협업을 통해 고품격 오페라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다음 달 방송 및 인터넷 매체로 전파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 수원문화재단은 공연장 및 부대시설, 무대 장비, 종합 무대기술을 제공하고 국립오페라단은 출연진 섭외 및 콘텐츠 제작 등 제작 노하우를 지원한다.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라보엠’, ‘라 트라비아타’, ‘토스카’, ‘투란도트’ 등 유명 오페라 속 아리아와 중창 등을 엮은 갈라 콘서트를 무관중 공연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동제작을 통해 국립예술단체와 지역문화재단이 상호 협업하는 계기와 시너지를 창출하는 선진적인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연경기자 shin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