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31 (목)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성남FC 신태용·울산 현대 김현석

신태용, 13년간 성남에서 신인상·베스트11 등 대기록 써
1990년대 풍미한 김현석, 371경기에서 110득점 54도움
현역 대표 김광석·최철순·고요한… 외인은 아디가 유일

 

 

 

오직 한 팀에서 전설을 쓰다… K리그 최고 원클럽맨은?

1983년 K리그 원년부터 현재까지 공식 경기의 출전선수 명단에 한 번이라도 등록된 적이 있는 선수를 기준으로 K리그를 거쳐 간 선수는 총 5천38명이다.

이 중 K리그에서 정규리그를 기준으로 의무복무로 군경팀에 소속된 적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오직 한 구단 소속으로만 300경기 이상을 출전한 선수의 수는 단 10명이며 200경기 이상을 뛴 선수로 범위를 넓혀도 그 숫자는 35명뿐이다.

선수 생활 전부를 오직 한 팀에서 보낸 선수를 의미하는 ‘원클럽맨’이 되기란 그만큼 어렵고, 그 의미도 크다.

다른 유니폼을 입는 모습이 상상되지 않을 정도로 구단의 상징과 같은 존재로 여겨지는 ‘원클럽맨’, 역대 최고의 활약을 펼친 ‘원클럽맨’으로 손꼽히는 선수들부터 현재 K리그를 대표하는 현역 ‘원클럽맨’들까지, K리그에서 한 구단 소속으로만 200경기 이상을 뛴 ‘원클럽맨’들을 알아본다.

K리그 역대 최고 ‘원클럽맨’은 성남FC 신태용과 울산 현대의 김현석이다.

1992년 신인상, K리그 베스트11 9회, K리그 최초 60-60클럽 가입 등 셀 수 없는 기록을 써 내려간 신태용은 이 모든 것을 성남과 함께했다.

신태용은 1992년 데뷔 후 은퇴한 2004년까지 13년간 성남에서 모두 401경기에 출장하여 99골 68도움을 올렸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신태용이 뛰던 당시 성남은 2번의 리그 3연속 우승은 물론, FA컵, 리그컵, AFC 챔피언스리그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가물치’ 김현석도 울산의 레전드로 대우받는 ‘원클럽맨’이다.

신태용과 함께 1990년대 K리그를 풍미한 그는 1990년 울산에서 데뷔해 2003년까지 371경기를 뛰었고 110득점 54도움을 기록했다.

1996년 K리그 MVP, 1997년 K리그 득점왕, K리그 베스트11 6회 등 개인적인 영광과 1996년 리그 우승, 95, 98 리그컵 우승 등 울산의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했다.

현역 대표 ‘원클럽맨’으로는 김광석(포항 스틸러스), 최철순(전북 현대), 고요한(FC서울) 등이 있다.

2003년 포항에서 데뷔한 수비수 김광석은 군 복무 2년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358경기를 포항과 함께 했고 수비수 최철순은 전북에서만 331경기를 뛰었으며 구단 최초 3연속 주장직을 연임한 고요한은 현재까지 317경기에 나와 서울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이밖에 수원 삼성 김진우(310경기)와 곽희주(308경기), 박건하(292경기), 성남 하성준(233경기), 김해운(201경기) 등이 한 구단에서 200경기 이상 뛴 원클럽맨들이다.

한편 지금까지 K리그를 거쳐 간 외국인 선수 916명 중 한 구단에서 200경기 이상 뛴 선수는 브라질 출신 수비수로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에서만 264경기를 출전한 아디가 유일하다.

/정민수기자 jms@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