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정수영 후보(인천 동구미추홀구을)는 9일 “인천뮤지엄파크 등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DCRE 개발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무엇보다도 주민들의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며 폐석회의 완전한 처리를 주장했다.
그는 “현재 폐석회 처리계획은 260만㎥ 중 주택용지로 사용하는 170만㎥만 처리하고, 도로와 공원 등 공공용지의 90만㎥ 폐석회는 처리하지 않는 것으로 돼 있는데, 이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OCI(엣 동양제철화확)의 폐석회 처리문제는 인천지역 최대 환경문제인 만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올바르게 처리되어야 하며, 특정 지역이 아닌 개발부지 전체에 대한 폐석회 처리가 완료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정 후보는 “폐석회 처리를 위한 시민감시단 구성에 정작 인근 주민들은 배제됐는데, 주민 배제는 가장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주민들의 안전을 등한시 한 결정”이라면서, “전체 폐석회를 안전하게 처리하는 방안은 찾기 위해서라도 주민 스스로의 참여와 논의가 보장해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정수영 후보는 2004년에 인근 지역주민들과 함께 ‘동양제철화학 폐석회의 올바른 처리와 시민공원 조성을 위한 남구대책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위원회 공동대표를 맡아 지하 폐석회의 존재를 처음으로 확인하고 문제 제기를 하는 등 주민들과 폐석회 처리를 위한 활동을 벌여왔다.
/윤용해기자 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