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웃들을 돌아보며, 고통받는 지역과 이웃들을 위해 성도들의 마음을 모아 약 4억원 가량 특별헌금을 모금해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지구촌교회에 따르면 코로나19 특별헌금 중에 7천만원은 지자체에 전달돼 성남시, 용인시 취약계층과 방역 활동하는 공무원, 의료진들에게 사용됐고, 대구·경북지역에는 지구촌교회와 더불어 성남시의 교회들이 연합해 한부모 가정 1천30가정을 후원했다.
또한 미자립교회 지원 프로젝트로 약 200여 개의 교회를 선정해 약 1억 4천만원을 지원했다.
이밖에도 대구·경북지역 침례교회 미자립 50개 교회와 지구촌교회에서 정기적으로 돕고 있는 100여 개의 교회,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는 ‘소속 지방회 침례교회’ 및 지역 내외에 어려움을 겪는 교회 등에 생활비, 월세 지원과 함께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담은 격려 편지, 방역물품 등 후원 사역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지구촌교회 사회복지부에서는 교회 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성도 및 취약계층(탈북새터민, 외국인 노동자, 유학생, 다문화가정) 200가정에 4천만원에 해당하는 사랑 나눔 박스(생필품 패키지)를 지원했다.
글로벌상담소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 사태가 계속됨에 따라 생겨나고 있는 코로나 블루 현상(불안, 우울감 등의 정서적 문제와 행동장애)을 겪는 가정들을 위한 코로나19 전화상담을 운영하고 있다.
미디어 사역팀에서는 온라인 예배 송출에 어려움을 겪는 교회를 위해 간편하게 스마트폰으로 온라인 예배 제작 및 송출 방법을 영상으로 제작해 무료로 제공한다.
지구촌교회 교역자, 직원, 사회복지재단 직원 120여명은 코로나19로 인해 혈액 수급이 부족해진 의료 현장을 돕기 위해 사랑의 헌혈 운동에 나서 생명 나눔을 실천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초기부터 순차적으로 마스크 2만장 및 방역물품(손세정제, 살균탈취제, 체온계)을 중국 디아스포라 교회 및 한국 교민들과 교회 내 취약계층, 사회복지기관 및 교회 주변 아파트 경비원, 환경미화원 등 사랑의 마스크 나눔을 진행했다.
지구촌교회는 “1억원을 침례신학대학교에 후원할 예정이며, 이 후원금은 코로나19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원 및 학교 운영을 위해 사용된다”고 말했다.
/신연경기자 shin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