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안양지청은 노동관서와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안양권역 지역고용협의회를 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중앙부처 중심의 획일적인 고용노동정책은 정책이 집행되는 현장인 지역과 산업의 일자리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웠다.
이에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은 지역 고용노동의 허브기관으로서 안양권역의 지역산업을 선정하고, 자치단체 및 유관기관 등과 함께 산업·고용동향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동시에 산업 현장의 일자리 문제를 진단하여 다양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협의회를 구성했다.
안양권역 지역고용협의회에는 지청장을 추진단장으로 관내 고용복지+센터, 안양·광명·과천·군포·의왕시 일자리 담당부서, 교정기관, 새일센터, 상공회의소, 산업진흥원, 대학 및 특성화고등학교가 참여한다.
이번에 안양권역의 지역산업으로는 제조업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전자·전기·기계 업종이 선정됐으며, 경기남부권역의 공동 지역산업으로는 반도체 업종이 선정됐다.
안양지청은 해당 업종별 대표 사업장을 협의회 구성원에 추가할 예정이다.
홍석원 안양지청장 직무대리는 “최근 코로나19 관련으로 지역산업이 많이 위축된 상황이나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 관련 기관들이 힘을 모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자 한다”며, “이를 고용노동행정에 반영하여 지역산업 발전에 힘이 되겠다”고 밝혔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