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 휴관중인 안양시청소년재단 석수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미라클’이 최근 청소년들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대면 활동과 물품지원을 진행했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미라클’은 여성가족부와 안양시가 지원해 운영하는 사업으로, 방과후에 돌봄과 활동이 필요한 중학교 1~3학년 40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활동, 학습지원, 급식, 상담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에 ‘미라클’은 코로나19로 인해 청소년문화의집의 운영이 중단되자 청소년들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청소년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상담을 진행해 건강상태 파악 및 학습지도 등을실시했다. 또 3차에 걸쳐 청소년들을 위한 물품을 지원했다.
먼저 1차로는 청소년들이 희망하는 급식 대체식품을 준비해 실무자들이 각 가정에 비대면 방식으로 전달했으며, 2차로는 청소년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미션활동과 함께 과학적 원리를 이용한 ‘움직이는 페이퍼 토이 만들기 키트’를 지원했다.
또 3차로는 지원받은 물품으로 ‘미라클 방구석 요리대회’를 개최했다.
청소년들은 “코로나 때문에 밖에 나가는 것이 걱정이었는데 집으로 다양한 물품을 지원해주시고 선생님이 학습지도 및 상담을 꾸준히 해주셔서 좋다. 특히 여러 가지 미션활동을 하면서 집에서 지루하지 않게 하루를 보낼 수 있고 온라인으로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즐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석수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담당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돌봄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전력을 다하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청소년들과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활동들을 다양하게 기획해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