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의 전국 투표율이 66.2%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도는 이보다 조금 낮은 65.0%로 최종 집계됐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4천399만4천247명의 선거인수 중 2천912만7천637명이 투표했으며 경기도는 유권자 1천106만7천819명 가운데 719만2천215명이 투표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대 총선 전국 58.0%에 비해 8.2%, 19대 총선에 비해 12% 높은 수치로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도내 투표율 역시 지난 17대 총선 59.7%의 기록을 깨며 2000년대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과천시가 도내 평균보다 10.3% 높은 76.5%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과천시는 10~11일 실시된 사전투표에서도 도내 사전투표율 23.88%보다 높은 33.95%를 기록한 바 있다.
민주당 후보와 통합당 후보간 치열한 접전이 진행된 성남시 분당구가 74.7%로 과천에 이어 높았으며, 용인시수지구 73.4%, 안양시 동안구 72.7%, 의왕시가 71.2%, 용인시 기흥구 70.5% 등의 순이었다.
반면 접전지역이 반드시 높은 투표율로 나타나지는 않았다. 민주당과 통합당 후보의 초접전 지역으로 분류됐던 포천시는 58.7%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2개 선거구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인 평택시는 58.9%로 포천에 이어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동두천시 59.3%, 광주시 60.4%, 의정부시 60.7% 등으로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차명진 통합당 후보의 막말 논란 등을 논란이 됐던 부천시의 경우 62.7%의 낮은 투표율로 집계됐다.
인천지역은 총 250만690명의 선거인수 중 158만1천512명이 참가해 투표율은 63.2%로 잠정집계됐다.
옹진군이 73.5%의 투표율로 가장 높았고, 미추홀구가 59.9%로 가장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박한솔기자 hs6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