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
예술인지원 사업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기를 겪는 공연예술계를 위해 5~6월 시즌공연을 예술인지원 특별사업으로 대체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경기도 ‘문화뉴딜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예술인지원 특별사업은 ▲공연 영상을 생중계하는 ‘경기 방방콕콕 예술 방송국’ ▲예술단체 공연을 손 안의 영상으로 즐기는 ‘2020 문화나눔’ ▲경기예술단체 우수 공연 지원 ▲2020 버스킹 상설 무대 등으로 구성된다.
경기아트센터는 이에 따라 오는 5월 열릴 예정이던 공연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5월 1~2일 공연할 예정이던 ‘키즈 콘서트’를 6월 7일로 연기했으며 5월 5~9일 선보일 예정이었던 기획공연 ‘청년스트릿댄스’는 취소했다.
또 5월 8~9일 이틀간 2회 공연 예정인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역의 음향’은 11월로 연기가 결정됐고, 5월 20~23일 나흘간 4회 공연을 준비한 경기도무용단의 ‘률’은 9월 23~26일로 일정이 변경됐다.
이밖에 경기도극단의 ‘파묻힌 아이’는 당초 5월 21~31일까지 총 10일간 관객을 만날 계획이었으나 9월로 연기됐으며, 5월의 대미를 장식할 경기필하모닉의 ‘청소년음악회’는 30일 개최예정이었다가 아쉽게 취소됐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5월 시즌작품을 기다려온 관객들에게 양해를 당부한다”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연장을 정상 운영하는 것에 위험 부담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6∼7월에 예정된 공연들의 취소 여부는 추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아트센터는 예술인지원 특별사업뿐 아니라 기존에 오프라인으로만 진행했던 아카펠라, 남성 중창, 퓨전 국악 등 ‘문화 나눔’ 프로그램을 관객들이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연경기자 shin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