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에 대해 가구당 최대 114만원의 한시적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시흥시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1만326가구에 전액 국비로 생활지원비를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지급하는 지원비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가구에 지급 중인 기존 기초생계급여 등 각종 지원금, 경기도 및 시흥시의 재난기본소득(총 20만원) 등과 별도로 지원되는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지원 금액은 급여 자격 및 가구원 수에 따라 1인 가구가 40만∼52만원, 3인 가구는 88만∼114만원 등 총 58억원이며, 지역화폐인 시루(모바일형 또는 지류형)로 지급된다.
모바일형 지역화폐로는 1∼2주 이내에, 지류형으로는 다음달 20일 이후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들은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모바일형 또는 지류형 등 지급 방식을 선택, 신청하면 된다.
임병택 시장은 “코로나 19로 생활 여건이 취약한 저소득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즉시 사용가능한 지역사랑상품권 모바일시루 홍보 및 설치 안내를 통해 지원대상자에게 수시 지급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