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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끄떡없는 인천수출, 3월 ‘역대 최고’

전년동월 대비 21.9% 증가한 39.5억 달러 기록
급감 우려 불구 인천 월별 실적 중 최대치 경신
반도체 84.2%로 1위… 의약품·화장품도 급증

인천지역 3월 수출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출급감 우려에도 불구하고 39.5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3월 최고 수출액을 경신했다.

22일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가 발표한 ‘3월 인천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인천의 3월 수출액은 전년동월 대비 21.9% 증가한 39.5억 달러를 기록하며, 인천의 월별 수출실적 중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수출 증가율은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가장 높았다.

수입액은 4.3% 감소한 34.4억 달러를 기록했고, 무역수지는 5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시스템반도체의 대 중국 수출 급증(↑254.3%)에 따라 인천의 1위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84.2% 증가한 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의약품 수출 또한 인천 바이오 기업들의 선진국 시장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유럽 및 일본으로의 수출이 크게 확대됐다.

화장품도 메이크업·기초화장품(↑106.9%), 세안용품(↑457.7%)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전년동월 대비 94.6%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인천의 10대 수출국 중 일본(-18.5%)을 제외한 모든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양대 수출국인 중국(↑25.2%)과 미국(↑25.5%) 시장으로의 수출이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이며 인천의 중구과 미국 수출합계 비중이 44.5%를 기록했다.

양대 수출시장 외에도 베트남(↑23.1%), 독일(↑111.6%), 대만(↑11.2%), 터키(↑94.5%) 등으로의 수출 또한 눈에 띄게 확대됐다.

박귀현 인천본부장은 “인천 기업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대외적 수출입 환경 악화 및 대내적 경영여건의 어려움 속에서도 예상을 뒤엎고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그 저력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4월에는 미국과 유럽으로의 본격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업계의 어려움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수출입 기업의 애로 파악 및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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