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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입국자 코로나19 감염차단 고양시, 이유 있는 모범적 성공

캠핑장 몽골텐트·카라반 이용
킨텍스 선별진료소 대기자 수용
격리시설 임대료 무료·50% 할인
안심숙소 협약·도서대출 배려
검사 1036·입소 120명… 확진 4명
이재준시장 “감염확산 방지 최선”

 

 

 

고양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해외입국자에 의한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차별화된 방역 정책들이 성공을 거두면서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해외감염 차단을 위해 이달 1일부터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모든 해외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킨텍스 선별진료소를 운영,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해외입국자들은 공항리무진버스(7400)를 이용해 킨텍스 캠핑장내 선별진료소로 이동,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임시거처에서 대기하게 된다.

시는 또 자가격리자의 가족들을 위해 ‘안심숙소 이용 업무협약’을 체결한 소노캄고양 호텔을 마련하고 도서단체 대출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자가격리자들을 배려하는 독창적인 정책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시는 킨텍스 선별진료소와 임시거처를 킨텍스 제2전시장 후면, 3만9천㎡ 면적의 캠핑장에 마련, 카라반 16대·텐트 30동·몽골텐트 5개 동을 마련해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대기인원들을 수용하고 있다. 선별진료소는 접수대기 3동·검체채취 1동·보호복 탈의실 1개동 등 5개동의 몽골텐트를 활용해 6개의 테이블과 30개의 의자 등으로 꾸며졌다. 또 검사를 받고 결과 확인 시까지 대기할 수 있는 임시격리시설인 캠핑장에는 카라반 16동·텐트 30동을 설치, 수용 인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20일 현재 입소중인 인원 14명이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곳은 현재 주간에는 보건소 직원 10명·보안업체 5명·방역업체 2명 등 17명이 근무하고, 야간에는 보건소 직원 2명·보안업체 직원 4명 등 6명이 근무하고 있다. 캠핑장 내부의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고양도시관리공사에서 시설 관리직원을 일부 배치하고, 경찰관도 킨텍스 캠핑장 외부에 상주하면서, 주변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그동안 시설 임대료를 제외하고 코로나19 검사비, 입소자 식대, 자가격리키트, 위탁경비 등 총 1억8천200만원을 투입됐으며 20일 기준 캠핑장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해외입국자수는 총 1천81명으로 이 중 검사자수는 1천36명, 입소인원은 120명이며 현재까지 총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시는 상황 종료 시까지 한국스카우트연맹 서삼릉 훈련원과 킨텍스 카라반 임대료를 해외입국자 중 내국인은 무료로, 외국인은 50% 할인하기로 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해외입국자 중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현 시점에서 모든 입국자들에 대한 검사는 지자체의 당연한 책무인 만큼 가족 및 지역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감염 취약계층과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지속적이고 철저한 관리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최대한 줄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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