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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국가 지정 보물 4호 ‘중초사지 당간지주’ 재정비

도시 정체성·역사성 확립
지역 대표 문화콘텐츠로 조성
주변 체계적 연구 용역 착수보고

 

 

 

안양시 역사의 중요한 유적인 ‘중초사지 당간지주’(만안구 예술공원로 103번길) 주변이 시의 상징적 랜드마크로 거듭난다.

안양시는 국가 지정 보물 4호이자 안양의 지역 역사와 관련이 깊은 ‘중초사지 당간지주’ 주변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및 발굴, 정비 사업을 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시는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중초사지당간지주를 중심으로 안양사지와 석수동 마애종 등 그 일대를 종합적으로 정비하기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중초사지 당간지주는 명문에 제작 연대(827년)와 사찰 이름, 만든 사람 등이 명확하게 기록된 국내 유일의 당간지주이다.

당간지주는 사찰의 입구에 거는 깃발(당·幢)을 매다는 기둥(간·竿)을 지지하는 지주(支柱)를 말한다.

시는 2008∼2011년 중초사지당간지주 인근 발굴조사에서 통일신라 시대에 창건된 중초사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여러 유물 등을 발굴했다.

또 현재 당간지주 인근에 있는 안양사(고려 초기 창건)와 중초사가 관련이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안양사는 안양이라는 지명의 유래가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중초사지당간지주와 안양사, 석수동 마애종(경기도 유형문화재 제92호) 등 이 일대를 종합적으로 발굴 및 정비해 시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고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 1월까지 종합적인 정비계획 및 학술연구 계획 등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 뒤 이 계획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발굴 작업과 학술연구 활동, 각종 편의·안내 시설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중초사지당간지주에 대한 문화재적 가치를 높이 평가해 역사성을 반영한 정비계획을 수립, 극락정토를 의미하는 ‘안양’의 도시 정체성과 역사성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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