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온라인 신청에 도민의 절반이 넘는 총 713만811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지급을 시작한 재난기본소득 온라인 접수를 30일 마감한 결과 전체 경기도민 1천327만 가운데 53.7%에 해당하는 713만811명이 신청했다.
신청 금액은 총 1조1천273억원으로, 경기도 지원금(10만원)과 18개 시군 지원금(5만∼25만원), 미성년자 대리 신청 등이 포함돼 있다. 시·군별 온라인 신청인원을 살펴보면 용인시 65만5천여 명, 화성시 58만천여 명, 성남시 48만8천여 명, 부천시 43만4천여 명, 평택시 24만6천여 명, 시흥시 23만4천여 명 등의 순이었다.
신청 금액으로는 시·군 지원금을 도와 동시에 지급하는 화성시(1천754억원), 용인(1천310억원), 성남(976억원), 부천(651억원) 등이 많았다.
한편 지난달 9일부터 30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접수한 재난기본소득 신청자는 전체 지급대상자의 77.7%인 1천31만9천331명(신청액 1조6천21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급 방식별로는 지난달 20일부터 시작한 오프라인(선불카드) 현장 접수에 30.9%인 318만8천520명(4천940억원), 지난달 9∼30일 마감한 온라인 접수에 69.1%인 713만811명(1조1273억원)이 각각 신청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온라인 신청이 지난달 30일 마감함에 따라 앞으로는 오프라인 신청을 오는 7월 말까지 접수한다”며 “도내 545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216개 농협지점과 725개 지역 농축협 창구에서 접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준석기자 js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