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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정왕동 다자녀 가구 임대주택 첫 입주

국토부, 노후 원룸 리모델링 제공
아동주거환경 열악 가구 맞춤지원
2025년까지 전국 3만가구 공급

임병택시장 “2, 3호 주택 적극 지원”

 

 

 

시흥시는 지난 4일 정왕본동에서 국토교통부의 다자녀 가구 전용 공공임대주택 1호 사업 입주식을 했다고 5일 밝혔다.

다자녀 가구 대상 공공임대는 협소한 노후 원룸주택을 매입, 리모델링해 다자녀 가구에 맞는 적정 면적의 2룸 이상의 주택으로 개조해 공급하는 사업이다.

올해 2천500호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모두 3만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입주식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를 비롯해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김웅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 이제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 임병택 시흥시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아이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성장하도록 아동 주거권을 최우선으로 살피고 아동이 있는 가구에 대한 맞춤 지원을 더욱 확대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의 주거권 보장은 포용사회로 나아가는 필수 조건”이라며, “주거지원을 바탕으로 교육 돌봄 등 아동 복지 서비스가 체계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입주민분들 중 창문도 없는 좁은 단칸방에서 부모와 두 자녀가 함께 생활해온 가정이 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렇게 정부의 공공임대주택이 절실히 필요한 가정에 첫 다자녀 임대주택이 공급되어 정말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국토부, LH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제2호, 3호의 리모델링 주택을 추진해 나가는데 모든 행정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흥에 설립된 제1호 주택은 노후 원룸의 11호를 2룸 이상의 7호 주택으로 리모델링한 전국 첫번째 다자녀 가구 전용 임대주택이다.

입주가구는 모두 무보증금 또는 보증금 50% 완화를 적용받게 되며, 월 임대료는 28만원 수준이다.

시흥시 정왕본동은 2011년 인구주택 총조사 이후, 아동주거환경이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지역으로 부각돼 왔다.

이에 시는 ‘시흥형 아동주거비 지원사업’, 도배 장판 창호 수리서비스 등을 위한 ‘시흥형 집수리 지원사업’ 등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이날 국토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아동 주거권 보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주거 빈곤 상태에 있는 위기 아동의 주거 지원을 위한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시흥=김원규기자 k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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