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0일 현재 사용중인 ‘세계속의 경기도’를 대신해 도의 정체성과 시대상을 반영한 GI 상징물과 도시브랜드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도는 도의회와의 협조를 통해 도의 개성과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새로운 상징물(GI)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관 주도가 아니라 도민의 아이디어와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경기도가 지닌 정체성과 핵심가치를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표상징물을 개발하게 된다.
또 도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아이디어 공모전, 도내 디자인 전공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새얼굴 디자인 프로젝트’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략, 디자인, 홍보·마케팅 등 분야의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된 ‘대표상징물 개발 전문가자문위원회’를 통해 상징물 개발 방향 및 디자인 안을 검토하고, 확산 방안 등을 논의한다.
앞서 도가 지난해 도민 1천여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상징물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기도 상징물(GI)과 도시브랜드를 새롭게 개발하는 것에 대해서 필요하다는 의견이 각각 70% 이상을 차지한 바 있다.
곽윤석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1천360만 경기도민이 공감하며 31개 시·군을 통합할 수 있는 대표상징물이 개발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최준석기자 js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