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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지속가능 탈탄소 사회 전환 기회

경기연 설문조사 결과 토대 진단
일회용품 규제 유예 등 해결 숙제

코로나19가 환경부문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지속가능한 탈탄소 사회로 경로를 바꿀 수 있는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코로나19 위기, 기후위기 해결의 새로운 기회’를 내놓고 기후변화, 환경, 에너지 분야 전문가의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와 같이 진단했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한 이동제한으로 환경이 개선되고 온실가스 배출은 감소했다.

재택근무, 화상회의, 온라인 소비 등 머무는 시간과 온라인 소비·활동이 늘어나면서 전략 의존도가 어느 때보다 높아졌으며, 앞으로 전략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만큼 청정전력으로의 전환 필요성도 증가했다. 반면 일회용품 규제 유예,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 쓰레기 배출이 증가한 점은 해결해야 할 숙제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연구원은 지난 4월 기후변화, 환경, 에너지 분야 전문가 100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와 기후변화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해 국가와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은 약화되지만 시민들의 대응 요구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항목별 긍정적 영향을 묻는 질문에 ‘기후위기 비상행동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는 64%라고 응답한 반면,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 규제’,‘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은 각각 34%, 23%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고재경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코로나19 위기는 우리나라가 지속가능한 탈탄소 사회로 경로를 바꿀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하고 “정부에서 밝힌 ‘2050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과 연계한 그린뉴딜로 설계하여 녹색경제로 탈바꿈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한솔기자 hs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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